나는 생리통이 그리 심한편은 아니다.
근데, 생리통이 시작하기전에 일주일정도 전조증상이 있다.
밑도끝도 없이 쉬어도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처져서 누워 있고만 싶은 번아웃이 온다는것.
초반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아...
내가 쉴때가 됐구나.
내가 힘들어서 그렇구나.
근데 이게 몇년째 반복되다 보니, 이젠 자연히 안다.
어라...또 할때가 됐어?
그나마 증상이 많이 없는 내가 축복받았다고 할 수 있지만
(주변에는 진짜 대자연 시작하면 이틀 쉬는 사람도 봤다.
밖으로 못 나옴 힘들어서;ㅁ;...
진짜 이건 아는 사람만 아는 고통 크흑...)
그래도, 시작하면 은은하게 아픈 그 고통이...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
이게 아프다고 하기엔 애매하고,
안아프다고 하기엔 아프고...
설명하기엔 애매한 아픔...
그래서 그렇게 끙끙 앓고 있는데
동생이 선물 받았다고 이거 먹어보라고 가져다 줬다.
프라운몬트.
라는 초콜릿.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허브성분이 들었다는데
검색해보니 많이들 사 드시고 계시더라.
근데 가격이 후덜덜..
먹기전에 손 떨렸다.
나 먹어도 괜찮겠니 동생아?
진짜 우애가 절루 생기는 마음을 가지고 반신반의하면서 먹긔
오도독 오도독
식감도 좋고 입에 들어가는 순간, 허브향이 확 난다.
그리고 맛은 거의 다크 초콜릿 되기 전이랄까.
나름 달달하면서 다크한 향 + 허브향
내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스위스 프리미엄 전통 초콜릿이라는데,
과연...맛 좋다.
근데, 예정일 이틀전부터 3~4개씩 복용하듯(?) 먹으면 좋다는데
나는 그날 바로 먹었는터라.
바로 효과가 오나?
하면서 오도독 3조각 먹고 널부러져있었는데
이게 시간탓인지, 아니면 쉬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은근한 통증이 사라졌다.
평소랑 같은데, 달라진건 초콜릿 뿐이었는데 맙소사...
어머어머.
신세계다 증말.
그리고 뒷부분이랑 다시 검색하면서 찬찬히 훑기.
일일 권장섭취량 : 2열 (6조각)
총 칼로리 437kcal
한 조각 29kcal
70% 코코아 + 12가지 허브
인터넷구매후기 보면 남친들이 많이 사다 주는거 같더라.
오...
부럽네..
나는 그냥 내가 사먹어야지
몰라서 못 먹었던걸, 이렇게라도 먹으니
주변에 생리통 심하고 그런분들 있으면 선물하고 그럼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선물용으로도 좋고,
그냥 나 몸 아플때 먹기도 좋고.
가격대가 사악하긴 하지만 약 사먹고 끙끙거리는것보단 어차피 먹을거
먹고 싶은거 다 털어넣는 대자연을 이겨내는 간식으로 먹기도 좋을듯.
ㅎㅎ
좋은거 알아냈다.
좋은거 준 내 동생, 사랑합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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