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근처 삼겹살 구이 전문점, "대통령". 고기 맛과 서비스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찐리뷰.

 

혜화역 근처 삼겹살 구이 전문점, "대통령".
고기 맛과 서비스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찐리뷰.

 

 

안녕하세요! 

월요일에는 꼭 글을 쓸려고 노력하는 너드냥냥입니다.

실은 요새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내내 골골 거리다가 이제서야 정신을 좀 차린거 같네요.

이 멍한 기분을 어떻게 걷어내야할지 모르겠지만,

글이라도 쓰고 즐겁게 지낼려고 노력 중입니다.

열심히 할께요! 잘 봐주세요!

플젝을 마치고 급으로 만나게 된 언니랑 리뷰를 찾아찾아 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지방에 일하러 갔다가 올라오자마자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는 언니를 위해

리뷰를 보고 또 보고 찾아간 "삼겹살 구이 전문점 대통령!"

실은 기대를 많이 하고 갔어요.

오랜만에 보는 언니이기도 하고, 같이 맛난것도 먹고 즐길 생각에 !

평일에 찾아가서 그런지 한가하더라구요.

입구에 쓰여져 있는 배너를 보고 뭘 먹을까 하다가, 리뷰에서 추천이 많은 "구이삼겹살"을 먹어봐야겠다 싶었어요.

이왕 와서 고기 먹기로 한거 열심히 먹어야지? 하는 기분으로다가 고고고!!!

근데, 들어갈때부터 직원분이 기분이 많이 저조하시더라구요.

점심 시간이 아닌데,

둘이 왔다고 안쪽에서 못 먹게 하고 자리를 다른쪽으로 오라고 하시더군요.

말은 괜찮은데 억양이 묘하게 기분이 그랬어요.

기분 탓인가? 하면서 일단 언니와의 만남이 중요하니까 넘어갔습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숙성 삼겹살에 대나무에 통삼겹을 넣고 저온으로 3일간 숙성하여 고기의 잡냄새가 없고 부드럽다는 삼겹살.

일단 2인분 갑니다.

세트 버젼도 있는데, 

그냥 보고 말았어요.

우린 음료수 먹을것도 아니고, 고기에만 진심을 담아 먹을 거라서 ㅋㅋㅋ

직원분이 대나무통을 가지고 와서 하나하나 놓아주셨어요.

윤기가 차르르.

오호, 넘 맛나 보여서 눈이 반짝 거렸어요 ㅎㅎ

쌈채소와 밑반찬도 맛있게 잘 나옵니다.

특히나 양파에 환장하는 너드냥냥은 저런 것에 눈이 뒤집어집니다.

아아, 맛나 보여요.

지금도 침 고임.

고기가 불판에 올라가 구워지는 모습을 잘 찍고 싶었는데,

사진에는 연기가 보이는 모습.

너무 좋네요 ㅋㅋㅋ

언니랑 수다 떨면서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면서 수다를 떨기 시작했죠.

오랜만에 만나 할 이야기도 많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맛있게 잘 먹다가,

또 추가로 시키고 냉면까지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고기가 바삭~ 하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근데 생각보다 양이 작아서 놀랬어요.

다른데보다 뭔가 그램수가 작아보이는건 저만의 느낌일까 했지만,

그래도 고기가 맛났으니 별점 3개!

다섯개 주고 싶었지만, 서비스가 좀 엉망이라 별두개 뺏어요.

나중에 직원분이 눈치가 보인건지, 제대로 서비스나 대응을 잘 해주시긴 했지만

처음에 저희를 맞이해주셨던 직원분이 저희를 손님이 아닌,

무슨 떼인돈 받으러 온 사람 취급처럼 차갑게 대하시는 바람에

기분이 상했었어요.

중간에 메뉴 추가 하거나, 말을 할때도 두번 이상은 불러야하고

물건도 쾅쾅 - 거리면서 놓으시고.

고기는 맛있었지만, 서비스가 별로라서 아쉬웠어요.

칭찬 일색이었던 곳이, 서비스 하나로 이렇게 망가질 수 있어서 같이 간 언니 얼굴 보기가 민망했거든요.

오랜만에 보는 언니, 맛난거 먹일려고 리뷰 찾아서 갔던 곳인데.

제가 너무 기대를 하고 갔던건가, 싶기도 하고

너무 리뷰를 믿고 간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생각이 많아졌던 식사였습니다.

리뷰 믿고 찾아가는게 능사만은 아니구나 싶어서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됐습니다.

다들 리뷰 잘 찾아보고 가시라고 이렇게 남겨봅니다.

제 리뷰가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 직원분이 아마도 그날만 기분이 안 좋았을거라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다들 좋은일만 가득하시면 좋겠어요!

그럼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