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 빵집처럼 빵이 늘어져있어요.
먹고 싶은걸, 고르고 마시고 싶은 음료를 고르고.
처음 무작정 발이 이끈데로 간 곳이라 정보하나 없이 간게 조금 그렇지만
그것도 어느 기억의 일부분이잖아요?
새로움을 접하면서 즐거움이 생기는 법이 있으니깐요.
그래서 그냥, 평소 먹고 싶은걸 먹었어요.
까페라떼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함께 먹을 빵.
2층으로도 가시는 분들이 있던데,
언니와 저는 그냥 1층 테라스의 지붕 없는 곳에서 마시기로 했어요.
조금 쌀쌀한 날이었지만, 그래도 나무도 있고 그래서 그런가.
마음이 편해지는게 좋더라구요.
라떼아트도 이쁘게 들어간 커피와 빵들.
라떼는 적당히 고소했고, 빵은 은은하게 맛있었어요.
뭔가 커피에 적합한 빵 같은 느낌?
간간히 빵만 사가시는 분들도 있는걸 보니,
여긴 빵 맛집인것도 같더라구요.
저도 집 근처 있었다면 단골이 됐을거 같은 느낌!
까페 옆에 주택가인지 몰라도, 다른 건물과 맞닿아 있어서
왠지 조용조용 말해야할거 같은 느낌이 맘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온전히 커피와 빵을 다 먹으며 시간을 나눴습니다.
간간히 다른분들이 오셔서 앉아 있다가 가긴 했습니다만,
다들 추워서 그런지 2층이나 다른 건물로 가시는거 같더라구요.
온전히 우리만의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덧 해가 져서 나와서 찍은 전경 사진.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해서 만든듯한 집에 조명까지 더해지니 운치가 있더라구요.
현대식과 고전미가 섞여있는 기분?
옆에 다른 건물이 있다는것도 모르고,
일단 이야기와 커피에 집중하느라 보낸 시간이었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다른 건물에서도 커피를 마시면서 구경하고 싶더라구요.
조용하면서도 심플한, 조용한 분위기 맛집.
제가 정의를 내리는 까페 "두채"의 느낌은 이랬어요.
혜화역에 오셔서 고궁을 걷다,
그 분위기를 이어, 조용한 분위기의 까페를 찾으신다면,
"두채"를 추천해요.
혹시나 정보를 필요하실까봐 기입합니다.
01. 전화번호 : 070-4633-3825
02.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 13가길 8 베이커리까페 두채
1호선 종로5가역 3번출구에서 715m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에서 10분거리
03. 영업시간 : 월 ~ 금 : 08시 ~ 21시
토 ~ 일 : 09시 ~ 21시
04.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ll.doochae
05. 주차 : 근처 홍인대학교아트센터(유료 : 두채에서 15,000원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하 3층 주차관리실에
제시하면 50% 할인) 혹은 공용유료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그날, 저는 조용히 시간을 음미하고
그 시간을 이야기하고, 오랜만에 보는 얼굴을 보아 좋았어요.
좋은 기억의 까페를 추천하고
전 오늘 글을 이만 쓸까 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그럼 또 뵈어요.
좋은 일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이상, 너드냥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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