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하고 나서 용돈을 받은 기억이 거의 없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용돈을 보내주셨다.(엄마랑 동의하셨다는) 생일도 못 챙기고 그랬다면서 갑자기. 음? 이렇게 갑자기요? 저 혹시 소비단식한다는거 소문 났나요? 이럴땐 부모님의 촉이 무섭다고 생각한다. 정말 말하지 않았는데 무슨 일인지 밑도끝도 없이 연락이 오거나, 그렇다. 혹시 어버이날 선물 미리 해서 그러신건가? 우리 부모님 그런분 아니신데 ㅋㅋ 아무튼, 거절하다가 잘 받았다고 말씀드렸다. 계속해서 거절하면 부모님 마음을 거절하는거 같아서. 고이 가지고 있다가 필요하다고 하시면 다시 드려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부모님께서 주신 돈을 막 쓰기가 그러니까. 좀 불리던가 해야지. 잘쓰겠습니다 부모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