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을 절대로 부끄러워 해서는 안된다.

출처- 픽사베이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을 절대로 부끄러워 해서는 안된다.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자신이 어제보다 오늘 더 현명해졌다고 말하는 것에 불과하다.
-Alexander Pope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근 10년째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이 배우고 싶어 들어왔고,
열심히 하고,
이제는 자긍심을 가지고 살게 되는데.
늘 제 잘못을 인정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나이가 더 들고, 더 실력이 쌓이면 그런것쯤 쉽게 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드네요.

조금이라도 제가 더 잘 챙겼더라면,
클레임도 오지 않을테고,
조금이라도 더 신경써서 했더라면 두번 일을 하지 않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
그리고 제일 큰건 그 잘못을 제가 했다는걸 인정하기가 너무 쉽지 않습니다.

그 알량한 자존심이 막혀서 그저 분하기만 이 마음.
잘못했는데도 아니라고 하고 싶은 이 마음.
지독한 자기 혐오.
여러가지가 뒤섞여서 입밖으로 내 잘못으로 인한 것이다 라고 인정하지 못하는.
제 자신도 한심해서 그냥 한동안 멍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동료가 저보고 왜 이렇게 멍때리냐고 하면서 웃어보이네요.
마음의 먹구름이 껴서 그런가
그저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그러지 말자고 다짐하기도,
그 동료앞에서 웃어보이기도 쉽지 않네요.
여태 제가 한 잘못이 반복되었던 게 계속 생각나서.


오늘은 생각보다, 명언따라 힘내보기 힘든 하루 같습니다.
그래도 힘내야겠죠?
잘못을 인정하는 멋진 어른,
현명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오늘도 한걸음 내딛는다고 생각하고.
명언처럼 말해볼려고 합니다.
이미 지나간 실수, 다시 되찾고 다시 해보자고.
조금만 우울해하고 떨쳐내야겠습니다.
다들 저처럼 우울해하지 마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